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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이근호 잡은 전북 1위 굳히기냐 조영철 영입한 울산의 반격이냐

[프로축구] 이근호 잡은 전북 1위 굳히기냐 조영철 영입한 울산의 반격이냐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7-28 23:38
업데이트 2015-07-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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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뜨거운 여름 이적 시장

현대 패밀리가 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울산 현대 구단은 이적 마감을 사흘 앞둔 28일 “카타르SC에서 뛰던 조영철(26)과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27일 메디컬 테스트를 끝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라고 밝혔다.

현재 K리그 클래식 10위로 처진 울산의 윤정환 감독 등은 김신욱과 양동현을 뒤에서 도와줄 공격수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는데 그 뜻이 받아들여졌다. 학성고를 나온 조영철은 고향 팀에 몸담게 된 것을 무엇보다 기뻐하며 29일 팀 훈련에 합류한다.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활약했고 공격 최전방부터 2선까지 활용 가능해 조영철은 장신 공격수 위주로 단조로웠던 울산 공격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 구단은 또 조만간 FC서울의 에벨톤까지 불러들이기로 했다. 에벨톤은 자유계약 영입이어서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서울 구단은 이날 브라질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대전에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울산은 기존 외국인 선수 따르따와 카사를 방출하고 크로아티아 출신 코바를 영입한 데 이어 조영철과 에벨톤까지 가세, 후반기 대반격을 벼르게 됐다.

전북 현대는 대표팀 출신의 측면 공격수 이근호(30)를 영입했다. 구단은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하프타임에 입단식까지 열었다. 지난해 9월 카타르 프로축구 엘 자이시로 이적했던 이근호는 6개월 임대로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던 공격수 우르코 베라를 영입해 에두의 공백을 메웠고 에닝요 대신 과거 전북에서 활약하며 검증을 마친 루이스를 재영입, 후반기 대반격을 벼르게 됐다.

한편 전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유니폼을 벗은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50억원의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드로그바가 85억원을 내세우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고 그는 28일 미국프로축구(MLS) 몬트리올 입단이 확정됐다. 전북의 통 큰 면모만은 확인된 셈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7-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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