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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틀째 급락세…코스피도 2,010선 추락

코스닥 이틀째 급락세…코스피도 2,010선 추락

입력 2015-07-28 09:49
업데이트 2015-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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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28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중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3%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조정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1분 현재 전날보다 22.23포인트(2.96%) 떨어진 728.81을 나타냈다.

지수는 12.17포인트(1.62%) 내린 738.87으로 시작해 장 초반 74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순매도 공세(-276억원어치)속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지수를 끌어내린 외국인은 21억원어치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 규모는 점점 줄고 있어 특정 방향성을 나타낸다고 보긴 어렵다.

전날 큰 조정을 받았던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이날도 3.66% 하락하며 조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미팜(-20.98%), 제노포커스(-9.20%), 안국약품(-8.51%), 동국제약(-8.10%)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그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컸던 종목들이 강한 조정을 받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전까지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밸류에이션 고평가 종목들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8.5% 급락하며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도 국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함께 중국의 수요 회복 정체로 원자재 시장까지 큰 조정을 받으며 신흥국 전반에서 외국인들이 자금을 급히 빼내고 있다”며 “당분간 어지러운 시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피도 장중 한때 2,010선까지 추락하며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17.85포인트(0.88%) 하락한 2,020.96을 나타냈다.

지수는 12.48포인트(0.61%) 내린 2,026.33로 시작해 개인의 순매도세 속에 장중 한때 2,015.91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이 387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어치, 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달러 강세 흐름이 다소 완화된 점 등이 외국인의 매수를 이끈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적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코스피시장에서도 의약품 지수가 2.69% 빠지며 조정을 받고 있다. 종이·목재(-3.18%), 비금속광물(-2.33%), 유통업(-2.38%), 음식료품(-2.08%), 섬유의복(-2.07%) 등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제일모직(-2.06%), SK하이닉스(-2.01%), 한국전력(-0.94%) 등이 내린 반면, SK텔레콤(2.11%), 현대차(1.72%), 기아차(1.03%), 삼성전자(0.89%)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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