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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여론조사 “반대 근소한 우세”

그리스 국민투표 여론조사 “반대 근소한 우세”

입력 2015-07-06 02:15
업데이트 2015-07-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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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TV “반대 51.5%, 찬성 48.5%”…알파채널 “반대 49.5-54.5%, 찬성 45.5-50.5%”사전 여론조사선 찬반 1%P차 초박빙…한국시간 3시께 잠정 전망 나올 듯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하다는 최종 여론조사들이 발표됐다.

그리스 방송사들이 이날 오후 7시 투표 종료에 맞춰 방송한 최종 여론조사를 보면 근소한 차이로 반대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채널은 마르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49.5~54.5%, 찬성이 45.5~50.5%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스카이TV 역시 반대가 51.5%로 찬성(48.5%)을 소폭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ANT는 메트론애널리시스 분석 결과 반대 49%, 찬성 46%라고 보도했다.

메가TV는 GPO 여론조사를 인용해 반대 49.5~53.5%, 찬성 46.5~50.5%가 전망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가 투표장 출구에서 조사한 것이 아니라 전화로 실시했기 때문에 정부가 발표할 잠정 결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리스 내무부는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3시)부터 개표 초반 상황을 토대로 추정한 잠정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언론사들이 지난 3일 마지막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는 각각 44%와 43%, 43%와 42.5% 등 1%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오차범위(3%)에 있었다.

유권자 약 985만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채권단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협상안에 찬성과 반대를 선택했다.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다.

투표 결과 찬성으로 결정되면 그리스는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가 다수로 나올 경우에는 부채 탕감 등이 포함된 더 좋은 협약이 체결될 것인지, 협상이 난항을 겪고 ECB가 유동성 지원을 중단해 그리스 은행들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지 등 상반된 주장이 나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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