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의 우완 이대은(26)이 여섯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이대은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야구기구(NPB) 세이부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 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4일 니혼햄전 이후 여섯 경기(6과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이대은의 평균자책점은 4.40에서 4.31로 떨어졌다.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첫 상대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3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모면했다.

8회 선두타자 와키야 료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다음 상대 사이토 쇼고의 포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와키야를 잡았다. 이어 오니자키 유지를 삼진아웃시켰다. 이대은은 스미타니 긴지로의 타석에서 사이토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설상가상으로 스미타니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2사 주자 1, 2루에서 이대은은 침착하게 아키야마 쇼고를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이대은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지바롯데는 세이부에 1-3으로 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