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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노총 도심 대규모 집회…”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종합)

양노총 도심 대규모 집회…”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종합)

입력 2015-07-04 21:03
업데이트 2015-07-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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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집회 진행상황 추가. 코리아연대 반미시위 연행 내용 추가.>>메르스 사태 후 첫 대규모 집회…미대사관 앞 반미집회 벌이다 2명 연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동안 중단됐던 도심 대규모 집회가 4일 열렸다.

양대노총 공공부문과 제조부문은 이날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금융분야 공동투쟁본부 소속 노동자 8천여명은 오후 2시 대학로에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공공부문 민영화, 금융권 구조조정 등 저지를 내걸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한국노총이 총파업을 최근 가결하고 민주노총도 이달 중순 2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치러진 것이다.

조상수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투본 대표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총인건비 증액 없이 공짜 노동을 강요하는 임금피크제를 막고 노조의 교섭권을 박탈하는 취업규칙 일방 변경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와 ‘금융개혁’은 공공성이 생명인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돈벌이에 내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나고 이화사거리와 종로5가, 종로1가 등을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같은 시간 서울역광장에서는 금속노조 등 양대노총 제조부문 노동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동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확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내걸고 집회를 연 뒤 숭례문과 한국은행을 거쳐 청계천 한빛공원까지 행진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께에는 시민단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가 ‘탄저균 가지고 미국은 떠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 채 전단을 뿌리며 광화문 미국 대사관 정문으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대치 과정에서 이 단체 소속회원 이모(39·여)씨와 김모(38)씨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돼 관악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4·16연대가 세월호 촛불 문화제를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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