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가정 방문… 절감 도와
전력 수요 피크철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가 각 가정에서 무심코 흘려버리는 에너지 낭비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에너지 클리닉은 2인 1조로 구성된 에너지 컨설턴트가 각 가정을 방문,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절감방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낭비요인을 없애 주고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도 부여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비스 신청 가구에는 에너지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전력측정기기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측정하고 ▲고지서 패턴 분석 ▲대기전력 차단 및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단열·창호 개선과 고효율 조명기기 활용방법 ▲냉난방 기기 계절별 관리방법 등을 설명해 준다.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되며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물품도 지급된다.
찾아가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서초구청 푸른환경과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거나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가입 후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방법”이라며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로 에너지를 절약함으로써 온실가스도 줄이고 가정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7-03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