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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원삼이도 오고… 클로이드도 오고… ‘완전체’ 사자 마운드

[프로야구] 원삼이도 오고… 클로이드도 오고… ‘완전체’ 사자 마운드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07-01 17:54
업데이트 2015-07-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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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엔트리 등록·출산 휴가 복귀

숨가쁜 1위 싸움을 이어 가고 있는 삼성 마운드에 고대하던 구원군이 합류했다.

삼성은 지난달 14일 5선발의 한 축을 맡았던 장원삼(왼쪽)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지난달 19일에는 클로이드(오른쪽)마저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떠나면서 마운드에 공백이 발생했다. 그러던 삼성 마운드에 두 사람이 복귀하면서 류중일 삼성 감독의 큰 고민을 덜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은 ‘윤성환-피가로-클로이드-차우찬-장원삼’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를 다시 가동한다.

클로이드는 1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장원삼은 주말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3연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장원삼과 클로이드가 떠난 사이 삼성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류중일 감독은 김건한과 김기태를 대체 투수로 지목했다. 김건한은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1과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하고 강판당했다. 당시 삼성은 9점을 얻고도 13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늘이 도왔다. 장원삼이 자리를 비운 동안 4경기, 클로이드가 없는 동안 3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김기태가 선발로 나섰던 지난달 30일 넥센전은 1회 말 쏟아진 비로 노게임 처리됐다. 류 감독은 대체 카드 한 장으로 장원삼과 클로이드가 돌아올 때까지 버텨 냈다. 클로이드는 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13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그의 합류는 삼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장원삼도 가능성을 보여 줬다. 올 시즌 12경기 4승7패 평균 자책점 7.63로 부진했던 장원삼은 지난달 28일 롯데와의 3군 경기에 등판해서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류 감독은 “(장원삼이) 3군 경기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2군에 또 등판할 필요는 없다. 불펜 피칭을 한 번 정도 하고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현재 팀 평균자책점 4.21로 리그 1위다. 그러나 6월 한 달간의 성적표는 좋지 않다. 팀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10개 구단 중 7위였고 선발 평균자책점은 5.25로 6위였다. 장원삼과 클로이드의 합류가 삼성 투수진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7-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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