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에 취한 시베리안 허스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 시베리안 허스키 ‘로키’(Loki)의 모습은 참담하다. 로키의 혀는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데다가 동공 또한 풀려 있어 딱 보기에도 매우 심각해 보이는 상태다. 이에 주인은 로키의 몸을 흔들며 대마초를 토해내도록 해보지만 소용이 없어 보인다.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는 친구의 가방 속에 있던 치료용 마리화나를 로키가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마리화나의 위험성을 느끼게 해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로키는 하루가 지나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학적인 치료용 마리화나는 이미 미국 내 23개 주에서 허용되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 주의 경우에는 지난해 오락용으로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면서 콜로라도 주민은 누구나 오락용으로 마리화나를 살 수 있게 됐다.
사진·영상=TonyCostaMovies/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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