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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2>남양유업] ‘갑질 논란’ 후 구원투수 등판…7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2>남양유업] ‘갑질 논란’ 후 구원투수 등판…7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5-06-24 17:46
업데이트 2015-06-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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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남양맨’ 이원구 CEO는

남양유업을 진두지휘하는 이원구(59) 남양유업 대표이사 사장은 2013년 ‘갑질 논란’으로 김웅 대표가 물러나고 지난해 3월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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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1년 3개월간 이 사장은 대리점 막말 파문 여파로 인한 불매 운동으로 떨어진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탈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운명은 사실상 이 사장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사장은 청주고, 청주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 32년을 남양유업과 함께한 정통 ‘남양맨’이다. 2007년 임원(상무)이 된 뒤 경영지원본부장, 총괄수석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7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과 유업계 최초로 대리점 자녀에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2013~14년 2년 연속 최악의 영업손실을 냈던 남양유업은 지난해 생수제품인 ‘천연수’와 탄산수 ‘프라우’ 출시 등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이 사장의 노력 속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억원으로 2013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06-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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