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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400’… 역사 위에 선 이승엽

터졌다 ‘400’… 역사 위에 선 이승엽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06-04 00:10
업데이트 2015-06-0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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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경기 만에… KBO 첫 대기록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이 사상 첫 통산 400홈런의 새 역사를 썼다. 이승엽은 3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구승민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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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롯데 대 삼성 경기. 3회말 2사 삼성 이승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400호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롯데 대 삼성 경기. 3회말 2사 삼성 이승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400호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첫 통산 40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1995년 데뷔해 일본 진출(2004~11년) 기간을 제외하고 국내 13시즌, 1559경기 만에 일군 쾌거다.

그는 역대 여섯 번째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기쁨도 누렸다. 일본프로야구 8시즌 동안 통산 159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한·일 통산 559호를 기록, 한·일 600홈런에도 41개 차로 다가섰다. 통산 400홈런은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53명이 400홈런을 달성했고 현역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일본(NPB)에서는 18명이 400홈런 고지를 밟았지만 현역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6-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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