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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FIFA 회장 사임 표명…FIFA 조직과 축구를 위해...”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표명…FIFA 조직과 축구를 위해...”

입력 2015-06-03 11:16
업데이트 2015-06-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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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
제프 블라터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스위스 일간 타게스 안차이거 등을 비롯, AP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은 FIFA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자신이 FIFA의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 임시 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블라터 회장은 “FIFA 집행위원회에 최대한 이른 시일에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FIFA 강령에 따라 임시 총회를 개최하도록 할 것”이라며 “훌륭한 후보자들이 충분하게 캠페인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지난 40년간의 나의 인생과 회장직을 되새겨보고 고민했고 그 결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FIFA 조직과 전 세계 스포츠인 축구”라며 “FIFA를 위해 그리고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고 BBC는 전했다.

블라터 회장은 스위스 경찰이 FIFA 간부 7명을 수뢰 등의 혐의로 취리히에서 체포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치러진 FIFA 회장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다.

FIFA 총회는 공식적으로 내년 5월에 열릴 예정이나 블라터 회장의 사임 표명으로 오는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에 임시 총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크다. 블라터 회장은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계속 맡는다.

스위스 출신인 블라터는 1998년부터 FIFA 회장을 맡아 왔으며,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비리 의혹에도 FIFA 회장직을 계속 유지하기를 희망해왔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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