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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前 서울시장 “종로나 비례대표로 내년 총선 출마 고려”

오세훈 前 서울시장 “종로나 비례대표로 내년 총선 출마 고려”

입력 2015-06-02 23:56
업데이트 2015-06-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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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인터뷰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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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험지 출마 제의
오세훈 험지 출마 제의 오세훈 前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면서 “종로도 선택지 중에 한 가지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또 “다수의 당협위원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당의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분들도 공감대를 형성해서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으면 원점부터 지역구를 선택할지, 비례대표를 선택할지 오픈된 상태에서 당과 의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의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오 전 시장이 지역구 대신 비례대표로 출마해 수도권에서 선거 유세를 하는 것이 당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새누리당 관계자는 전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되는 서울 노원병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얘기가 나온 동기가 매우 불순하다”면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노원병에 출마하라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의원을 정치권에서 몰아내라는 취지의 주문”이라면서 “정치인이 어떤 지역을 선택할 때는 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판단의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안 의원이 정치권에 들어와 목표를 달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민은 아직 안 의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고, 그분이 정치인으로서 걸어온 행보가 그렇게 국민들로부터 비판받을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5-06-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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