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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당국, 메르스 확진자 동승자 18명 격리치료”

“홍콩당국, 메르스 확진자 동승자 18명 격리치료”

입력 2015-05-29 21:55
업데이트 2015-05-3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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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명 포함…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24시간 대책반 가동

홍콩 보건당국이 29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으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 K(44)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을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K씨가 탑승한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OZ723편에서 K씨 주변에 앉았던 한국인 3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격리해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이들 3명을 포함해 K씨 주변에 앉았던 승객 18명을 홍콩 입경 일인 26일부터 14일이 지나는 다음 달 9일까지 격리한 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들에게서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비행기에서 K씨 주변에 앉아 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승객 29명 중 11명은 홍콩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K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11명은 메르스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거나 증상이 없었다.

K씨는 26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아시아나 비행기로 홍콩에 도착했으며 당일 오후 3시 버스로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로 이동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K씨가 비행기와 버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00여 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홍콩총영사관은 이날 김광동 총영사를 반장으로 한 24시간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서 2차례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홍콩총영사관과 광저우총영사관은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교민 피해상황 파악과 예방책 홍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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