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슈틸리케·윤덕여·신태용·최진철 총출격 ‘숨가쁜 6월’

슈틸리케·윤덕여·신태용·최진철 총출격 ‘숨가쁜 6월’

입력 2015-05-26 13:37
업데이트 2015-05-26 13: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 축구가 숨 가쁜 6월을 보낸다. 슈틸리케호부터 윤덕여호(여자대표팀), 신태용호(올림픽대표팀), 최진철호(U-17 대표팀)까지 한국 축구를 빛내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6월은 한국 축구의 역동성을 확인할 중요한 시기다.

무엇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시작되고,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한다.

여기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프랑스와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고, 오는 10월 FIFA U-17 월드컵을 앞둔 청소년 대표팀은 수원컵을 통해 조직력 갖추기에 나선다.

◇ 슈틸리케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첫걸음’ = 6월에 예정된 한국 축구의 최대 관심사는 슈틸리케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다.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계 축구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목표는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태극전사를 이끌면서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의 성과를 따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슈틸리케호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발휘해야 하는 게 바로 6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다.

슈틸리케호는 6월 12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2차 예선 첫 상대가 FIFA 랭킹 158위에 불과한 미얀마지만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방심할 수 없다.

그동안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가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합류할 수 없고, 대표팀 전술의 ‘키맨’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아 출전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6월1일 예정된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 윤덕여호 ‘사상 첫 본선통과를 넘어 8강을 넘본다’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달 7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15 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미국 전지훈련에 나선 상태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내달 10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코스타리카, 18일에는 스페인과 잇달아 맞붙는다. 윤덕여호의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더불어 8강 진출까지 내심 기대하고 있다.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의 쌍끌이 활약에 기대를 거는 윤덕여호는 오는 31일 ‘최강’ 미국과 평가전을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

◇ 신태용호 ‘숨은 보석 찾기’ = 슈틸리케호의 코치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는 신태용 감독은 내달 예정된 원정 평가전 준비에 바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2 올림픽 대표팀은 내달 11일 프랑스에서 프랑스 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먼저 치르고 튀니지로 이동해 14일 튀니지 U-22 대표팀과 평가전을 잇달아 펼친다.

신태용호는 이번 달 초 베트남에서 베트남 및 캄보디아 올림픽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대학생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탓에 1무1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 감독은 6월 평가전에는 슈틸리케호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유럽파 유망주들을 비롯해 K리그 및 일본 J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려 유럽 원정길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프랑스 및 튀니지 평가전에는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에 포함된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최경록(장트파울리), 김동수, 권로안(함부르크) 등 독일파 선수들이 소집될 전망이다.

◇ 최진철호 ‘이승우 활용법 기대감’ =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수원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수원컵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5 FIFA U-17 월드컵에 대비해 대표팀의 실력을 점검받는 자리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이승우가 가장 주목을 받는다.

이승우는 지난해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5골(4도움)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이승우는 지난 3일 막을 내린 JS컵에서 U-18 대표팀에 합류해 무득점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자신의 연령대 선수들과 맞붙는 이번 수원컵에서는 최진철호의 주요 득점루트로 활약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