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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1명 사망… 방화 용의자 추적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1명 사망… 방화 용의자 추적

김학준 기자
입력 2015-05-26 00:16
업데이트 2015-05-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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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직원 1명이 숨지고 7층짜리 대형 창고 절반가량이 불에 탔다.

연기 자욱한 화재 현장
연기 자욱한 화재 현장 25일 오전 경기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화재는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경비직원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2시 16분쯤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 2000㎡ 규모의 제일모직 물류창고 7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50분쯤 큰 불길은 잡았으나 물류창고 안에 의류제품이 많아 이날 정오까지도 잔불을 정리하는 등 화재를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물류창고 6층 승강기 안에서 보안팀 직원 윤모(34)씨가 질식해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화재로 물류창고 5∼7층 2만㎡이 불에 탔고 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의류 수천t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물류창고 승강기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 1시간여 전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플라스틱 상자를 승강기로 옮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부탄가스통들이 발견됐고 CCTV에서 한 남성이 4층, 6층, 7층을 오가며 상자를 옮기는 수상한 모습이 포착돼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5-05-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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