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교촌 허니레이디스오픈’ 앞두고 KLPGA 올시즌 첫 ‘멀티 챔피언’ 관심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2승의 주인공이 탄생할까.오는 8일부터 사흘간 경북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52야드)에서 열리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는 올 시즌 1승씩을 올린 고진영(20), 김민선(20), 김보경(29)이 모두 나선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2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첫 ‘멀티 챔피언’이다.
그러나 삼천리 대회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21)는 컨디션 난조로 이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늘 우승 후보 ‘0순위’에 꼽히던 터라 고진영, 김민선, 김보경에게는 첫 2승의 주인공이 될 기회다. 특히 고진영은 우승할 경우 전인지를 제치고 상금 1위 자리도 노릴 수 있다.
현재 전인지가 2억 7292만원으로 시즌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고, 고진영이 2억 786만원으로 뒤쫓는 중이다. 김보경은 1억 7784만원, 김민선은 1억 2274만원으로 각각 3위, 4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해 신인왕을 놓고 백규정(20)과 함께 경쟁했던 고진영과 김민선은 올해에는 다승·상금왕 대결을 벌이고 있는 터라 이 대회 우승에 대한 무게는 더욱 묵직하다 .
‘루키’들의 경쟁도 후끈하다. 신인왕 포인트 1∼5위인 김예진(20), 염혜인(23), 박지영(19), 박채윤(21), 박결(19)이 총출동,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 이정민(23)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전인지와 함께 역시 ‘0순위’로 꼽히는 우승 후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5-07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