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임시주총서 사명변경 예정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사명을 바꾸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재출범할 것으로 보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사명 변경과 등기임원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화로 넘어가는 2개 계열사 대표로는 한화그룹에서 유화부문 인수후합병(PMI) 팀장을 맡고 있는 김희철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한화는 지난해 11월 석유화학부문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과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사를 1조 9000억원에 매각·인수하는 ‘빅딜’에 합의했다.
업계는 방산 부문보다 유화 부문 2개 개열사의 매각 작업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일에도 임시 주총 일정이 잡혔다가 무산된 적이 있어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주주 구성이 단순하기 때문에 임시 주총 소집은 단시간에도 가능한 상황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4-28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