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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텃밭을 지켜라”…김무성 11번째 ‘인천상륙’

與 “텃밭을 지켜라”…김무성 11번째 ‘인천상륙’

입력 2015-04-27 13:15
업데이트 2015-04-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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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파문 불구 “안보정당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새누리당은 4·29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27일 인천 서·강화을에서 ‘텃밭 지키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이 지역은 선거전 초반 상대적으로 승산이 높은 곳으로 자체 분류했지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폭탄이 터진데다가 인구가 많은 인천 서구 검단의 경우 야권 지지성향이 강해 새누리당은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천 서·강화을은 당 소속 안덕수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만큼 이번에 사수하지 못한다면 내년 4월 20대 총선 때도 ‘탈환’을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배여 있다.

이를 반영한 듯 김무성 대표는 안상수 후보 공천 이후 이날까지 11차례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서는 한편 2차례에 걸친 1박2일 ‘숙박유세’와 안 후보를 위한 매운탕 ‘요리유세’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동원해 필승을 다져왔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도 하루종일 인천 서·강화을 주민들과 만나 한표를 호소했다.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유세 방식도 대규모 집회나 특정 시설·단체를 방문하는 ‘눈도장 찍기 식’ 일정은 생략하고 유세차량을 타거나 도보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직접 유권자들과 대면하는 방식을 취했다.

당 지도부와 안상수 후보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강화를 집중 공략했다.

김 대표는 유세 시작점인 강화 고려인삼센터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지역은 꼭 당선시켜야 할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화는 북쪽과 가장 가까운 거리, 우리나라 최북단 접경지역”이라면서 “이 지역에서 국방을 제일로 하는 안보정당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며 “그래서 여기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막바지 판세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4곳 모두 지역 주민 생각에 (개발 낙후에 따른) 피해의식을 많이 갖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이 누구인가, 여기 맞춰서 계속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 호소가 먹혀서 지금 상당히 분위기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늦은 오찬 후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검단신도시를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진복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더라도 특정 이슈에 쏠렸던 민심이 차츰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목표는 인천 서·강화 을은 당연히 (승리)했으면 한다”고 사수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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