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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사냥하던 사자, 타이어 터지는 소리에 ‘줄행랑’

버팔로 사냥하던 사자, 타이어 터지는 소리에 ‘줄행랑’

입력 2015-04-22 10:26
업데이트 2015-04-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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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공격을 받던 버팔로가 극적으로 목숨을 부지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공원 측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0일 공개됐다. 영상에는 사자 두 마리에게 공격 받던 버팔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타이어 터지는 소리에 목숨을 건지게 된 것.

공개된 영상의 20초 지점, 버팔로 한 마리가 사자들을 피해 달아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던 사자들 중 한 녀석이 재빠르게 버팔로 엉덩이를 물고 늘어진다.





잠시 후 곁에 있던 사자 역시 공격에 가세한다. 그러나 이 녀석은 사냥에 영 재주가 없는지 이내 버팔로의 방어 기세에 눌려 머뭇거리기 일쑤다. 급기야 녀석은 버팔로의 뿔에 받혀 바닥에 나가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버팔로 엉덩이를 물고 늘어진 또 한 녀석은 절대 사냥감을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때 이들 주변 어디에선가 ‘펑’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 굉음에 절대 버팔로를 놓치지 않을 것 같던 다른 한 녀석 마저 쏜살같이 줄행랑을 친다. 다행히 그 사이를 놓치지 않고 버팔로가 자리를 피하면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렇게 사자의 사냥을 실패하게 만든 소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차량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였다. 이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일행이 타고 있던 차량이었다.

절묘한 순간 터진 타이어 덕분에 버팔로가 목숨을 부지하게 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매우 놀랍고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타이어 파열음이 사자를 겁먹게 한 매우 놀라운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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