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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바둑 단체전 KB바둑리그 7개월간 대장정 돌입(종합)

남자바둑 단체전 KB바둑리그 7개월간 대장정 돌입(종합)

입력 2015-04-21 16:08
업데이트 2015-04-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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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바둑 단체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2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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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바둑리그 9개팀 주장들
KB바둑리그 9개팀 주장들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식’에 참가한 9개팀 주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스코켐텍 나현, CJ E&M 강동윤, KIxx 김지석, 한국물가정보 원성진, SK엔크린 박영훈, 정관장 황진단 이창호, 화성시코리요 최철한, 신안천일염 조한승, 티브로드 박정환.
한국기원 제공
올해는 신생팀 한국물가정보가 가세해 5년 만에 9개 팀이 ‘이것이 승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상 위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는 작년 우승팀 티브로드홀딩스(티브로드)와 준우승팀 KGC인삼공사(정관장 황진단)를 비롯해 GS칼텍스(Kixx), 신안군(신안천일염), CJ E&M, 포스코켐텍, SK에너지(SK엔크린), 화성시(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등 9개 팀이 참여한다.

올해 바둑리그는 1일 1경기의 빠른 진행방식을 새로 도입했다.

더블리그로 총 18라운드 72경기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하고,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 경기를 벌여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대국료는 승자에게 350만원, 패자에게 60만원을 지급한다.

개최 비용이 총 34억원원에 달하는 이번 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팀에는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을 지급한다. 단일 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개막전은 오는 23일 오후 7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SK엔크린과 신생팀 한국물가정보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부문 대표, 이의범 국민생활체육전국바둑연합회장, 9개 팀 단장과 선수 등 250명이 참석했다.

각팀 단장과 감독, 주장은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발표했다.

신생팀 한국물가정보의 한종진 감독은 “우승까지는 힘들어도 플레이오프까지는 진출할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도 많고 원성진 등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이 갈수록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전년도 우승팀 티브로드 안병삼 단장은 “작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여세를 몰아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각팀은 이날 1라운드 오더를 발표했다. 1라운드부터 ‘빅 매치’가 성사돼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바둑대상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Kixx의 김지석 9단은 정상의 기사인 정관장 홍진단의 이창호 9단과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지석 9단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배와 두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창호 9단은 “열심히 해야 할 듯하다”며 “실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랭킹 1위 박정환 9단(티브로드)은 목진석 9단(신안천일염)과, 지난 2월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한 17세 이동훈 5단(티브로드)은 작년 상금왕 이세돌 9단(신안천일염)과 대결한다.

15세로 최연소 참가자이자 작년 바둑대상 최우수신인상을 받은 신진서 3단(CJ E&M)은 랭킹 8위이자 포스코켐텍의 주장인 나현 6단과 만난다.

이번 리그 참가 선수의 평균 연령은 24.8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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