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홈페이지·모바일웹 서비스…25개 구별 대기오염도 색깔로 확인
앞으로 서울의 대기오염 정도를 홈페이지에서 색깔로 손쉽게 알아보고 구별로도 비교할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와 모바일웹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구별 측정값을 해당 등급의 색으로 표시해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대기오염 정도를 알 수 있게 바꿨다고 2일 밝혔다.
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는 일평균 1만 2천253명, 모바일웹은 8만 9천131명이 접속한다.
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 6종의 오염물질에 대해 1시간마다 서울시 평균 수치와 각 구별 수치를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6종의 대기오염 정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통합대기환경지수도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등 4단계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종전에는 좋음에서 매우 나쁨까지 통합대기환경지수만 색상으로 표시되고 자세한 항목별 수치는 숫자로만 표기됐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각 구의 개별 대기오염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를 쉽게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대기오염물질 6종 및 통합대기환경지수에 대해 등급별로 색깔을 구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에 적용했다.
’좋음’은 파란색, ‘보통’은 초록색, ‘나쁨’은 노란색, ‘매우 나쁨’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초미세먼지 등급은 농도에 따라 좋음(0∼15㎍/㎥)은 파란색, 보통(16∼50㎍/㎥)은 초록색, 나쁨(51∼100㎍/㎥)은 노란색, 매우 나쁨(101㎍/㎥ 이상)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25개 자치구의 대기오염 수준도 색상으로 표시돼 구별로 비교해보기도 용이하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대기질은 시민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시민이 손쉽게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참고해 대기환경에 맞게 건강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