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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30대 여성 납치한 범인 모두 검거

대구서 30대 여성 납치한 범인 모두 검거

입력 2015-04-02 07:44
업데이트 2015-04-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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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구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납치한 3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이 여성을 납치하는데 가담한 혐의(납치감금)로 김모(37)·정모(29)씨 2명을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범행 직후 주범 차모(37)씨와 헤어진 뒤 부산에 숨어있다가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늦게, 정씨는 2일 오전 1시께 각각 주거지 등에서 붙잡혔다.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승합차, 복면, 훔친 차 번호판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주범 차씨가 공범 중 1명의 인적사항을 진술해 주거지 근처에서 붙잡았다”며 “범행에 사용한 승합차가 과거 불법주차로 견인된 적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견인업체를 통해 소유자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씨 등 3명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7분께 대구시내 한 아파트 현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A(38·여)씨를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주범 차씨는 운전석에, 김씨 등은 A씨를 강제로 차 트렁크에 밀어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발생 19시간여만인 31일 오후 4시 40분께 부산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주범 차씨를 검거하고 함께 있던 A씨를 무사히 구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은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우연히 알게된 차씨와 5개월가량 교제하다 최근 헤어졌다”며 “피의자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잡힌 공범들도 범행가담 사실을 인정했다”며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주범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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