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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슬슬 시동 거는 불방망이 ‘강·추’

[MLB] 슬슬 시동 거는 불방망이 ‘강·추’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4-01 18:20
업데이트 2015-04-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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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범 2경기 연속 장타·유망주 선정, 추신수 3루타 1타점… 타격감 회복세 보여

강정호(왼쪽·28·피츠버그)와 추신수(오른쪽·33·텍사스)의 방망이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오는 7일 두 팀의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청신호가 되고 있다.

강정호는 1일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1-1이던 4회 2사 3루에서 정상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큼지막한 역전 2루타로 두들겼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171에서 .179로 약간 높아졌다. 이틀 전 애틀랜타전에서 2점포 등 3타점을 뽑은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장타로 장타율도 .429에서 .436으로 끌어올렸다. 강정호가 친 7안타 중 5개(홈런·2루타 각 2개, 3루타 1개)가 장타여서 피츠버그의 기대에 부응해 가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날 올 시즌 유망주 10인 중 하나로 강정호를 뽑았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캠프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그가 한국에서 40홈런을 친 기량을 메이저리그에서도 펼친다면 피츠버그는 기적 같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츠버그는 7일 오전 5시 10분 신시내티의 홈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이날 추신수도 시카고 컵스전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0-1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1타점 3루타를 날려 지난달 13일 이후 두 번째 3루타를 작성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167에서 .179로 좋아졌다. 부진했던 추신수가 장타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살아나는 모양새다.

추신수는 7일 오전 11시 5분 오클랜드와의 홈 개막전에 우익수로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4-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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