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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시름시름 3연패…베스트 전력은 언제쯤

[프로야구] LG, 시름시름 3연패…베스트 전력은 언제쯤

입력 2015-04-01 11:33
업데이트 2015-04-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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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제대로 힘도 못 쓰고 2015시즌을 3연패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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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아웃당하는 정의윤
홈에서 아웃당하는 정의윤 2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경기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LG 정의윤이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LG는 개막전인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3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광주 KIA전에서 6-7로 역전패했고, 31일에는 잠실 홈 개막전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7로 쓰러졌다.

시범경기에서는 7승 5패로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부풀리던 LG다.

그러나 정작 전력투구를 시작해야 하는 정규시즌에서는 아직 한 번도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들의 공백이 특히 아쉽다.

주장 이진영은 종아리 부상으로 선발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KIA와의 1·2차전에서는 후반 대타로 나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 이병규(등번호 7)는 개막전 직전 목 부위 담을 호소하며 1·2차전에 결장했다. 롯데와의 홈 개막전에는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용택은 롯데전 5회 수비 때 느닷없이 복통을 호소해 채은성으로 교체돼 들어갔다.

팀 전력 강화를 위해 100만 달러를 주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은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도 뛰지 못하고 정규시즌 개막한 이후인 지금도 재활에 매진 중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달 31일 롯데전을 앞두고 “한나한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며 뚜렷한 기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정상급을 자랑하는 투수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토종 선발 류제국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아 아직 전력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복귀는 5월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역시 수술을 받았다가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듯했던 우규민은 정규시즌 첫 선발등판을 앞두고 통증이 재발해 3주간 쉬어야 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류제국과 비슷한 시기에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던 우규민은 시범경기에서 호투 행진을 벌이며 LG 마운드에 힘을 실어줬지만, 다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LG는 기대주들을 투입해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젊은 내야수 양석환은 한나한의 빈자리인 3루수를 채울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류제국과 우규민을 대신해 4·5선발을 채울 임지섭과 임정우는 아직 기복 있는 투구를 펼치며 완전한 믿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KIA전에서 이병규를 대신해 2차례 4번 타자를 맡았던 최승준은 각각 3타수 무안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양 감독은 최승준에 대해 “처음 겪는 개막전에서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아서 긴장하는 바람에 스프링캠프 기간에 교정했던 타격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시범경기에서 17개를 쏘아 올렸던 홈런은 정규시즌에서는 아직 한 개도 터지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이 특히 부진하다.

양 감독은 올해 시무식에서 “주자 3루에서 무조건 득점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지만, 올 시즌 들어 LG의 득점권 타율은 0.200에 불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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