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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워커, 시즌 2승 달성…최경주 공동 15위

-PGA- 워커, 시즌 2승 달성…최경주 공동 15위

입력 2015-03-30 07:30
업데이트 2018-05-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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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워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워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 매리엇 TPC 샌안토니오(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워커는 조던 스피스(미국·7언더파 281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워커는 1월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이자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질주했다. 그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첫 ‘다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4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워커는 중반까지 다소 여유로운 선두를 지켰지만, 14번홀(파5), 15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스피스의 추격을 받았다.

스피스는 16번홀(파3)에서도 티샷이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진 뒤 흘러 홀 2m가량에 멈추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워커는 먼저 5m가량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흔들리지 않고 3개 홀 연속 버디를 적어낸 스피스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서 약 2m에 떨어뜨려 또 하나의 버디를 노렸다.

하지만 워커가 다시 보란 듯이 더 먼 거리의 퍼트를 먼저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스피스는 또 한발 늦게 버디를 써내며 4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가 열린 골프장에서 차로 30분가량 떨어진 곳에 사는 워커는 “고향에서 우승하는 건 무척 드문 일”이라면서 “응원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기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며 공동 15위(1오버파 289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3타를 잃고 공동 20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존 허(25)는 공동 35위(5오버파 293타), 노승열은 공동 50위(8오버파 296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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