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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상현실 원년’ 선언…드론·인공지능 구상도 공개

페이스북 ‘가상현실 원년’ 선언…드론·인공지능 구상도 공개

입력 2015-03-27 05:40
업데이트 2015-03-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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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올해를 가상현실(VR)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드론(무인기), 인공지능(AI) 등 미래 혁신 사업에 관한 구상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크 슈뢰퍼는 페이스북 F8 2015 개발자 회의 이틀째에 ‘페이스북에서의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여기에 왔다”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그는 연결성, 인터페이스, 몰입형 경험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페이스북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설명했다.

그는 VR이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한 방식들 중 하나라며 자녀들과 떨어져 있는 부모들이나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간이동’을 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VR이 지금 주류 기술이 되려면 사용자들이 ‘진짜로 거기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그러려면 모든 핵심 요소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고 설명하고 “올해에 바로 그 최소한의 수준에 막 이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올해 내로 VR을 주류 기술에 진입시키겠다는 선언이었다.

슈뢰퍼는 아울러 개발도상국에서는 케이블을 까는 것이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대안으로 드론(무인기)을 통한 인터넷 접속 제공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아퀼라’라는 인터넷 연결용 무인기를 화면으로 공개했다.

이 무인기는 날개 너비가 737기와 비슷하며 무게는 소형차와 비슷하다.

이 무인기가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개발도상국 지역들 위를 날아다니면서 인터넷 연결을 마치 비처럼 뿌리도록 하겠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구상이다.

슈뢰퍼는 올해 안으로 아퀼라에 관한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 사진과 영상 콘텐츠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이를 분류하고 사람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AI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컴퓨터가 콘텐츠 안에 무엇이 있는지 깊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연구진은 현재 컴퓨터가 기본적인 논리적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학습을 하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AI를 만들려고 노력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런 프로젝트의 목표는 앞으로 10년 내에 컴퓨터가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의 내용을 파악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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