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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점유율 13년 만에 50% 붕괴

SKT 점유율 13년 만에 50% 붕괴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5-03-25 23:48
업데이트 2015-03-2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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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입자 36만여명 감소 총 2835만명… 49.6% 점유

SK텔레콤이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에서 고수해 온 50%대 시장점유율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무너졌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2835만 6564명으로 전달 대비 36만 5019명(1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0.01%에서 49.60%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2년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이래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선불 이동전화를 자체 해지하는 등 가입자 거품을 걷어낸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장기 미사용 선불 이동전화 등 45만 회선을 직권해지시킴에 따라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기존의 무의미한 경쟁에서 탈피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크게 줄면서 지난달 전체 이통서비스 가입자 수도 26만 3160명 감소한 5717만 218명에 머물렀다. KT는 같은 기간 1743만 2306명(30.49%), LG유플러스는 1138만 1348명(19.90%)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달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각각 0.21%, 0.19% 올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3-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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