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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샌프란시스코전서 2타수 무안타

추신수, 샌프란시스코전서 2타수 무안타

입력 2015-03-07 10:38
업데이트 2015-03-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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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으나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가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하고 무너진 가운데 추신수는 팀이 0-9로 뒤진 6회초 수비 때 제러드 호잉과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 3번 타자로 뛸 예정이었으나 2번으로 타순이 변경됐다. 중심 타자인 애드리안 벨트레, 프린스 필더가 이날 동시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텍사스 구단은 애초 벨트레, 필더를 시범경기에 교대로 출전시킬 예정이었다.

장타력을 갖춘 두 선수 중 한 명이 4번, 추신수가 3번으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벨트레, 필더가 동반 출격하면서 자연스럽게 추신수의 타순도 올라갔다. 5번에는 라이언 루드윅이 나섰다.

전날 목감기 증세로 훈련을 일찍 접은 추신수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듯 시원한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으나 공격적인 타격과 특유의 선구안은 돋보였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유스메이트 페티트를 상대로 초구부터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잘 뻗어나간 타구는 그러나 우익선상 바깥으로 휘어져 나가 파울이 됐다.

추신수는 페티트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두 번째 왼손 투수 아델베르토 메히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까지 승부를 이어갔으나 5구째 137㎞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4타수 1안타(타율 0.250) 1타점을 기록 중이다.

6회말 카를로스 코포란의 안타로 간신히 노히트를 면한 텍사스는 3안타 빈공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3-12로 크게 패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선발 후보인 콜비 루이스가 1이닝 동안 홈런 3개를 얻어맞고 6실점한데 이어 이날은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투는 테페시마저 무너진 텍사스는 선발진 불안이라는 숙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추신수는 8일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는 결장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 주는 하루 뛰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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