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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장 “할릴호지치, 국가대표 감독직 합의”

일본축구협회장 “할릴호지치, 국가대표 감독직 합의”

입력 2015-03-05 07:27
업데이트 2015-03-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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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알제리를 이끌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6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감독이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일본축구협회(JFA)와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5일 JFA가 할릴호지치 감독과 기본적인 사항에서 합의를 이뤘다는 다이니 구니야 JFA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다이니 회장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남미축구협회(CONMEBOL) 총회에 참석해 “변호사와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문제가 없다면 12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지난해 6월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감독에게 국가대표팀을 맡겼으나, 아기레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사라고사를 맡았을 때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으면서 경질설이 제기됐다.

여기에 일본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져 탈락하는 등 부진하면서 결국 JFA는 지난달 아기레 감독을 해임하고 새 감독을 물색해 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으며 주목받은 지도자다.

브라질 월드컵 직후 알제리 지휘봉을 내려놓은 그는 트라브존 스포르(터키)로 옮겼지만, 지난해 11월 사임했다.

교도통신은 JFA 기술위원회가 앞서 감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는데, 다른 후보인 미카엘 라루드루프와 오스왈도 올리베이라는 각각 카타르 레퀴야SC와 브라질 팔메이라스를 맡고 있어 할릴호지치 감독이 우선순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일본축구협회 시모다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은 할릴호지치 감독과 협상한 뒤 4일 일본으로 돌아와 “곧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3월 중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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