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국과 데이비스컵 1회전
한국 남자 테니스가 ‘테니스 월드컵’ 세계 16강 진입을 위해 출격한다.대표팀은 6일부터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장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Ⅰ그룹 1회전에서 태국과 4단1복식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첫날 1·2단식, 7일에는 복식 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8일에 3·4단식으로 승부를 정한다. 이기는 팀이 오는 7월 우즈베키스탄과 2회전을 펼쳐 내년 16강 본선 진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정현(121위)과 남지성(487위·삼성증권), 임용규(523위·당진시청), 송민규(773위·KDB산업은행)로 대표팀을 꾸렸다. 2003년 세계 랭킹 9위까지 오른 태국의 ‘영웅’ 빠라돈 스리차판이 사령탑에 앉은 태국은 다나이 우돔초께(320위), 와리트 손부트낙(1009위), 산차이 라티와타나(1412위), 손찻 라티와타나(1722위)가 나선다.
단식 랭킹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지만 태국은 복식 전문가인 라티와타나 쌍둥이 형제가 있는 데다 홈코트의 유리한 점까지 덤으로 안아 결과는 쉽게 낙관할 수 없다. 두 나라는 데이비스컵에서 세 차례 맞붙어 한국이 2승1패로 앞섰다. 세계 77위까지 경험한 에이스 우돔초께 공략이 관건. 대진은 5일 정해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3-0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