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휘발유 공급기준가 ℓ당 6∼8원 인상…상승폭 둔화

휘발유 공급기준가 ℓ당 6∼8원 인상…상승폭 둔화

입력 2015-03-03 11:16
업데이트 2015-03-03 11: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SK에너지 경유 5원·등유 15원 인하주유소 휘발유 평균값 1천500원대 진입 예상

정유사들이 이번 주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은 ℓ당 6원 또는 8원 올리고, 경유와 등유값은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1만2천여개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상승세를 천천히 이어가고, 경유값은 소폭 하락 또는 보합세, 등유값은 하락할 전망이다.

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ℓ당 8원 오른 1천572원, GS칼텍스는 6원 오른 1천563원으로 책정해 6주 연속 인상했다.

SK에너지 기준 2월 둘째주 ℓ당 72원, 셋째주 30원, 넷째주 26원 올린데 비해 상승폭은 둔화했다.

이번 주 경유 공급 기준가는 SK에너지가 5원, GS칼텍스가 8원 내려 각각 1천377원과 1천376원으로 결정했다.

등유는 SK에너지가 15원 내린 861원, GS칼텍스가 17원 내린 862원으로 발표했다.

두바이유 평균값은 2월 셋째주 배럴당 59.01달러에서 지난주(2월 23∼27일) 57달러로 2.01달러 내렸다.

하지만,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휘발유 제품값은 2월 셋째주 배럴당 70.25달러에서 지난주 69.91달러로 0.34달러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고, 경유는 75.40달러에서 73.23달러로, 등유는 77.41달러에서 75.33달러로 각각 2달러 넘게 내렸다.

지난주 휘발유 제품값은 사흘 연속 하락했지만 목요일(현지시간) 배럴당 4.12달러가 한꺼번에 올라 72.19달러에 거래되면서 평균값을 올렸다.

여기에 달러 환율이 2월 셋째주 1천98원에서 지난주 1천104원으로 올라 최종적으로 휘발유 공급기준가는 올리고, 경유·등유값은 내렸다는 게 정유사의 설명이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은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2월5일 ℓ당 1천409원으로 저점을 찍고 나서 다음날부터 매일 상승해 1천488원이 됐다.

26일동안 ℓ당 79원 오른 셈이며, 이번주도 공급기준 가격이 인상돼 조만간 평균 1천50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휘발유를 ℓ당 1천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2월2일 7천342곳이었지만 이날 오전 10시 기준 178곳만 남았고, 역시나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현재 ℓ당 1천583원이며 1천400원대 주유소는 288곳으로 서울지역 전체 주유소의 절반만 남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