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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청백전서 1타수 무안타

강정호, 청백전서 1타수 무안타

입력 2015-03-03 05:32
업데이트 2015-03-0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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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에서 안타 없이 물러났다.

강정호는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의 메케크니 필드에서 벌어진 청백전에서 ‘블랙’팀의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골드’팀 투수들과 상대했다.

블랙팀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뛸 주전 위주로 짜였다. 후보 위주인 골드팀에도 그레고리 폴랑코·스탈링 마르테(외야수) 등 주전 타자들 일부가 가세해 타격 감각을 조율했다.

블랙팀이 홈팀인 관계로 수비부터 먼저 본 강정호는 1회 초 저스틴 셀러스의 느린 타구를 안전하게 잡아 정확하게 1루에 뿌리는 것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야구장을 찾은 약 1천 명 팬들의 박수갈채 속에 1회 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우완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와 상대했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공을 잡아당겼으나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2회 초 수비 때 2사 1루에서 도루하려던 주자 키언 브록스턴을 잡고자 2루 커버에 들어가기도 한 강정호는 3회에도 1사 후 2루수 실책으로 1루 주자가 2루로 쇄도하자 베이스에 들어가 포수로부터 송구를 받아 주자를 잡아냈다.

5½이닝만 치른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4회 초 유격수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내주고 벤치에 들어왔다.

앞으로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2주간 유격수로 검증을 받는 강정호는 이날 실전에서 동료 야수들과 좋은 호흡을 이뤄 적응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강정호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느낌”이라면서 “생각하지 못했는데 타석에 등장할 때 팬들이 환호해줘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투수의 볼에 적응력을 키운 것에 만족하고, 수비에서는 한 번밖에 타구가 오지 않아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3일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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