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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연가투쟁 통해 4월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키로

전교조, 연가투쟁 통해 4월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키로

입력 2015-03-02 11:30
업데이트 2015-03-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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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조합원 찬반투표…기금 50억 조성·총력투쟁 선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오는 4월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전교조는 2일 서대문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8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노동기본권 쟁취와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해 9년 만의 ‘연가투쟁’으로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올해 총력투쟁의 목표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공적연금 강화, 노동기본권 확보, 전교조 법외노조화 중단,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당장 이달 말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앞서 진행하는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연가투쟁 참여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연가투쟁은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이후 투표 결과에 따라 내달 24일 연가투쟁을 벌이고 25일 범국민대회에 참여하는 1박 2일간의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교조는 50억원의 투쟁 기금도 조성한다.

전교조는 국민연금 개악 투쟁을 위해 이달 28일 열리는 ‘국민연금 강화·공무원연금개악저지 결의대회’에 참여하고 조직 운영을 비상체제로 전환한다.

이후 학교별로 설명회와 토론회를 열고 정시 출·퇴근하기, 연금개악 항의 서명 등 교사 준법투쟁도 진행한다.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반대하고자 국회에 교원노조법 개정을 촉구하고 국제 노동단체와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학교자치조례 제정, 민주적 학교 운영 등 학교민주화 강화를 위한 노력도 펼친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초등학교 진단평가 폐지 및 일제고사 재도입 저지, 교사 성과급 균등분배, 유치원 누리과정 4∼5시간 예정예고 반대 등 교육 현안에 관한 투쟁도 진행한다.

아울러 세월호 사태 1주년인 4월 16일에 즈음해 교사실천 선언과 세월호 이후의 교육체제 모색을 위한 이론화 정책사업, 교사·학생 노란 리본 달기 등의 사업도 이어간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4·16 이후의 새로운 교육체제와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시민사회, 노동자, 민중과 굳건히 연대해 박근혜 정부의 반민주·반노동·반교육 정책에 맞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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