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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제니 신 “호주-태국-싱가포르 코스, 좋은 기억만이”

< LPGA> 제니 신 “호주-태국-싱가포르 코스, 좋은 기억만이”

입력 2015-02-28 20:22
업데이트 2015-02-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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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도 호주, 태국, 싱가포르 순으로 대회에 출전해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었어요.”

제니 신(23·한화)이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제니 신은 1992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난 우리나라 선수다. 외동딸인 그는 8살 때인 2001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신지은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그는 28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이날 경기까지 10언더파 206타, 공동 4위에 올랐다.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3타 차이로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우승도 넘볼 수 있는 자리다.

제니 신은 ‘호주, 태국,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코스와의 좋은 기억을 먼저 말했다.

그는 2012년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7위에 올랐고 바로 다음주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9위, 또 바로 그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니 신은 “공교롭게 올해도 지난주 호주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이번 주 성적도 좋다”고 웃으며 “흐름을 이어서 첫 우승까지 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도 3년 전처럼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 주 싱가포르 대회에도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3라운드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신지은은 “샷이 어제처럼 잘되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다 보니 떨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벙커에 공이 들어갔을 때 벙커샷이 잘 안 됐고 원하는 구질도 구사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42.6야드로 93위인 신지은은 그린 적중률 72.2%로 28위,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795개로 25위에 오르는 등 파워보다는 정확성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2013년부터 3년째 한화 후원을 받는 그는 “동계 훈련 효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고 이곳 잔디 종류도 마음에 든다”며 “내일도 어제처럼 샷에 안정감이 실리고 퍼트 기회를 살린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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