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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 추신수·모어랜드 다칠라…조심조심

MLB 텍사스, 추신수·모어랜드 다칠라…조심조심

입력 2015-02-27 11:18
업데이트 2015-0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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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추신수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나무랄 것이 없지만, 올해 큰 기대를 거는 중심 타자가 의욕적으로 훈련하다가 혹여나 부상이 재발할까 봐 구단에서는 그게 걱정이 됐던 모양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텍사스 구단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추신수와 미치 모어랜드를 다루고 있다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8월 말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3주 후에는 다시 수술대에 올라 왼쪽 발목에 메스를 댔다. 올해 톱타자이자 3번 타자로도 중용될 것으로 보이는 추신수가 또다시 부상으로 못 뛰는 일은 텍사스 구단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인 추신수는 구단의 이러한 노파심을 이해한 듯 다른 외야수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 전력을 다하지는 않고 있다고 MLB닷컴은 전했다.

추신수는 “스프링캠프는 길다”는 말로 차근차근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픈 날도 있겠지만 별문제는 아니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와 함께 또 한 명 눈여겨보는 선수는 1루수 미치 모어랜드다. 모어랜드 역시 작년 6월에 왼쪽 발목을 수술하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텍사스 구단은 모어랜드가 건강한 몸 상태로 올 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의 훈련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모어랜드는 격일 간격으로 땅볼 처리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매일 할 예정이지만 횟수는 제한하기로 했다.

텍사스가 올 시즌 재도약하려면 추신수, 모어랜드, 프린스 필더 등 부상에서 돌아온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이들이 100%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추신수의 말대로 “야구에 배고픈” 이들이 투지와 의욕만 내세웠다가 또다시 몸을 상할까 봐 텍사스 구단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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