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우인터내셔널, 유가하락에 최저치’저평가 매력’

대우인터내셔널, 유가하락에 최저치’저평가 매력’

입력 2015-02-02 08:48
업데이트 2015-02-02 08: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증권사들이 대우인터내셔널 주가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역사적인 최저치까지 추락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내놨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1% 늘어난 1천254억원으로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익이 많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10% 하락하면 가스판매가격은 3% 떨어지는 데 그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미얀마 가스전의 본격 궤도 진입으로 작년보다 2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얀마 가스전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까지 증가할 것이며 연간 영업이익도 작년 2천598억원에서 올해 3천487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유가 하락이 신규 자원개발사업과 주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 연구원은 “자원개발 사업 확대 여력은 낮아진 상황”이라며 “유가 하락이 대우인터네셔널의 단기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신규 자원개발사업의 허들을 높여줬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 전망 조정으로 미얀마 가스전 등의 가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가가 최저점까지 추락한 만큼 저가 매력이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여 원구원은 “실적은 매 분기 개선되고 있으나 주가는 유가 급락으로 역사적 최저점으로 떨어졌다”며 “중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의문보다 과도하게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도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8.3배 등의 역사적 하단에 있고 현금유입 증가에 따른 신규사업 투자 가능성, 주당 현금배당이 작년 500원에서 올해 1천원으로 오를 가능성 등을 통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