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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기록 보니 역시 ‘한국 방패 VS 호주 창’

<아시안컵축구> 기록 보니 역시 ‘한국 방패 VS 호주 창’

입력 2015-01-31 10:23
업데이트 2015-01-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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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은 기록으로 볼 때도 역시 방패와 창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31일 스포츠 통계업체 OPT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두 국가의 이 같은 특색이 잘 드러난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호주는 12골을 터뜨려 경기평균 2.4골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에 반해 한국은 7골을 터뜨려 경기평균 1.4골을 기록, 이 부문에서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 49차례로 3위를 기록했으나 호주는 무려 70차례로 1위에 올랐다.

호주는 선수 10명이 골을 넣어 다양한 득점원에서도 일본(6명), 이란, 한국(이상 5명), 이라크, 우즈베키스탄(4명)을 압도했다.

슈팅이 골로 연결된 비율을 보면 호주는 17.1%로 전체 4위에 머물렀다.

한국도 이 부문에서 14.3%로 전체 7위에 머물러 골 결정력이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슈팅의 비율을 보면 한국이 59.2%로 호주 50%보다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골 전환율과 유효슈팅 비율을 따질 때 호주의 공세가 더 강했으나 한국은 더 실속있는 경기를 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호주는 패스와 크로스에서 한국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은 패스 2천375개로 전체 3위를 기록한 데 비해 호주는 2천838개로 전체 1위를 달렸다.

패스 성공률에서도 호주는 86.7%를 기록해 2위를 달렸으나 한국은 81.9%로 6위에 머물렀다.

호주는 크로스를 147개 시도해 이 부문 선두를 달렸지만 성공률에서는 27.2%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84차례 크로스로 전체 5위, 성공률 22.6%로 전체 10위를 기록하는 등 측면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수비 항목으로 넘어오면 한국이 호주보다 견고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무실점 5연승을 거둔 반면 호주는 2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호주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0.4골로 양호한 편이다.

볼을 빼앗거나 멀리 차내는 등 공격을 차단한 횟수에서 한국은 289차례를 기록해 전체 1위를 달렸다.

호주는 이 부문에서 191회로 6위에 그쳐 한국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많은 패스와 공세를 즐기는 쪽에서 상대의 볼을 차단하는 수비 항목이 덜 활발할 수 있다.

상대에 허용한 슈팅 수에서는 한국이 54개, 호주가 51개로 큰 차이는 없었다.

한국과 호주는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아시아 패권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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