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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IS 억류 조종사 생존 증거 기다린다”

요르단 “IS 억류 조종사 생존 증거 기다린다”

입력 2015-01-30 19:35
업데이트 2015-01-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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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살해 협박 시한 종료에도 새 메시지 없어

요르단 정부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사형수 석방을 요구하며 살해를 협박한 자국 조종사의 생존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로 보이는 세력은 이라크 북부 모술 시간으로 29일 일몰 때까지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를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날 공개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IS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무함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공보장관은 전날 시한 임박 직전에 알리샤위의 석방 조건으로 내건 알카사스베 중위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알리샤위는 여전히 요르단에 있다고 국영 페트라 통신에 밝혔다.

알모마니 장관은 요르단 정부는 알리샤위와 알카사스베 중위 간 교환에 응할 준비가 됐지만 IS에 요구한 알카사스베 중위의 생존 증거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IS가 석방을 요구한 알리샤위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요르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형을 선고받고 요르단에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이다.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는 마지막 살해 협박 시한이 20시간 가까이 지난 시점까지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일본인 인질과 요르단 조종사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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