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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슈틸리케 “얼마나 침착할지가 승리의 관건”

<아시안컵축구> 슈틸리케 “얼마나 침착할지가 승리의 관건”

입력 2015-01-30 16:14
업데이트 2015-01-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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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부담을 털고 침착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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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내일 이겨야 하는데’
슈틸리케 감독 ’내일 이겨야 하는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3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호주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은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이날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가 많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도 많다”며 “내일 8만 관중 앞에서 얼마나 침착하게 경기할지가 승리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관중 8만4천여명이 들어올 수 있는 큰 경기장으로 결승전의 열기가 후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문답.

-- 결승전을 앞둔 각오는.

▲ 내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결한 호주와는 전혀 다른 호주를 만날 것이란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호주는 전술적으로도 그렇고 선수 기용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무실점 전승이다.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우즈베크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을 치렀고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도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러나 호주는 순탄한 8강, 4강전을 치렀다. 호주가 유리한 면도 있다. 내일 관중도 꽉 찬다고 한다. 관중들을 위해 두 팀이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 기성용을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 그가 주장으로 역할을 얼마나 잘했는지 알고 싶다.

▲ 이미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말했지만 기성용은 주장으로 선임한 것은 구자철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였다.

한국 기자들은 잘 알겠지만 구자철이 월드컵 이후에 부진해 비판을 많이 받았다. 주장이라는 부담을 털어내라고 완장을 기성용에게 넘겼다. 구자철을 도와주려고 했다. 나쁘지 않은 결정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때 구자철이 부진해서 후반에 교체했다. 그 뒤에 기성용에게 완장을 넘겼는데 구자철이 그 뒤에 부상으로 떠나기 전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기성용이 구자철에 이어 부주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구자철이 아니라면 기성용이 완장을 차야 했다.

-- 반세기가 넘도록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의 부담이 클 것 같다. 부담 털고 잘 뛸 수 있을까.

▲ 어려운 부분이 없을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잘 교육받았고 프로다운 모습을 항상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가 많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도 많다. 내일 8만 관중 앞에서 얼마나 침착하게 경기할지가 승리의 관건이다. 이런 변수를 잘 제어하면 충분히 우승할 것이다. 선수들이 내일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부담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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