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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원종현 대장암수술 무사히 진행…의식 회복

<프로야구> NC 원종현 대장암수술 무사히 진행…의식 회복

입력 2015-01-30 08:12
업데이트 2015-01-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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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선수 명단에 포함…”같이 가겠다”

대장암 판정을 받은 NC 다이노스의 원종현(28)이 29일 수술을 무사히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30일 NC 구단에 따르면 원종현은 전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약 2시간 17분에 걸쳐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실로 이동했다.

현재 원종현은 의식을 정상적으로 회복했다.

NC는 “수술은 무사히 진행됐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의료진은 암 조직이 전이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 판단은 조직검사 등의 결과가 나오는 7∼10일 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원종현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다가 어지러움을 느껴 한국으로 조기 귀국했으며, 지난 28일 정밀 검진을 받고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NC는 팀 불펜투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종현을 3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2015시즌 등록선수 명단에 포함하기로 했다.

NC 관계자는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C는 대장암 극복에 들어가는 비용을 구단이 부담하는 등 원종현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선수들도 한마음으로 원종현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뭉치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암 판정을 받고 원종현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긴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겠다”며 “건강을 되찾아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NC 신년회가 열린 지난 12일 “지난해 7월 체력 위기를 느꼈는데 이 시기를 버티면 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던졌다. 힘들다고 쳐질 수 없었다. 작년에 그렇게 했듯이 올해도 최선 다하겠다”며 특유의 강인한 의지력을 내비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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