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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슈퍼볼 앞두고 경기장 주변 ‘홍역 비상령’

NFL 슈퍼볼 앞두고 경기장 주변 ‘홍역 비상령’

입력 2015-01-30 08:09
업데이트 2015-01-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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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대회를 앞두고 경기 개최지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대 주경기장 주변에 ‘홍역 비상령’이 내려졌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디즈니랜드발 홍역이 확산되면서 애리조나 주 피닉스 시에서도 감염 사례가 최소 7건이나 보고됐기 때문이다.

애리조나 주 보건당국은 슈퍼볼이 열리는 글렌데일 피닉스대 주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피널·길라·마리코파 카운티 3곳을 홍역 확산 위험지대로 보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슈퍼볼 경기를 보기 위해 최소 6만5천여 명이라는 대규모 군중이 밀집하는 만큼 전염력이 강한 홍역 확산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진 플라워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 대변인은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큰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홍역과 독감 확산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접종을 지금 하더라도 면역이 생기려면 2주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현재로선 감염 확산을 위해 홍역 환자들을 격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디즈니랜드에서 발생한 홍역은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유타, 애리조나, 콜로라도 주 등으로 퍼져 지금까지 8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 달 1일 열리는 이번 슈퍼볼은 지난해 창단 첫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시애틀 시호크스와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뉴잉글랜드의 한판승부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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