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풀세트 끝 LIG손보에 진땀승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풀세트 끝 LIG손보에 진땀승

입력 2015-01-29 09:29
업데이트 2015-01-29 09: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문성민 24점 폭발…3·4위와 승점 3점 차 이내로 좁혀

‘전통의 명가’ 현대캐피탈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난적’ LIG손해보험을 힘겹게 누르고 3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이미지 확대
현대캐피탈 승리
현대캐피탈 승리 28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전.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캐피탈은 28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치러진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LIG손보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5-23 21-25 25-20 15-7) 역전승을 거뒀다.

올스타 휴식 후 맞은 첫 경기에서 어려운 경기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둔 5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2를 추가, 승점 37로 3위 대한항공(승점 40), 4위 한국전력(승점 39)과의 격차를 승점 3 이내로 좁혔다.

3~4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연이어 격파한 LIG손보는 이날까지 승리했다면 현대캐피탈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낼 수 있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 맞대결을 시작으로 두 팀은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 케빈 레룩스가 여전히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 탓에 1, 3세트를 내줬으나 상대 범실에 편승해 2, 4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후반기 매 경기가 소중해진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문성민(24득점)의 후위 공격과 최민호(11득점)의 블로킹으로 2-0으로 앞서며 출발한 현대캐피탈은 3-1에서 상대 리시브가 네트를 그대로 넘어오자 박주형(13득점)이 바로 꽂아넣어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어 박주형의 오픈 공격이 처음에는 아웃으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코트 안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LIG손보의 서브 리시브는 계속 흔들렸고, 그 틈을 타 현대캐피탈은 8-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문성민의 강타와 상대 서브 범실로 먼저 10점 고지에 올라선 현대캐피탈은 케빈의 속공으로 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다이렉트킬로 14-7,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비록 승리했지만 케빈의 부진만은 숙제로 남았다. 케빈은 16득점에 공격 성공률은 35.00%에 그쳤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케빈이 자신감을 상실한 모습을 보이자 4세트부터는 센터로 돌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