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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흑진주’…세리나 윌리엄스 호주오픈 8강 진출

거침없는 ‘흑진주’…세리나 윌리엄스 호주오픈 8강 진출

입력 2015-01-26 17:56
업데이트 2015-01-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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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지난해 깜짝패를 안긴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24위)에게 설욕하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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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6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의 볼을 받아 치고 있다. 멜버른 AP 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6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의 볼을 받아 치고 있다.
멜버른 AP 연합뉴스


윌리엄스는 26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무구루사에게 2-1(2-6 6-3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프랑스오픈에서 무구루사에게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날도 1세트를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윌리엄스는 그러나 2세트에서 균형을 맞추더니 3세트 두 번째 게임에서 무구루사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6차례나 내주고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이후 2차례 무구루사의 서브 게임을 잇달아 가져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윌리엄스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10위)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시불코바는 빅토리야 아자란카(44위·벨라루스)를 2-1(6-2 3-6 6-3)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전 세계 1위이자 호주오픈을 두 차례나 제패했던 아자란카는 지난해 부상에다 슬럼프까지 겹쳐 이번 대회 시드를 받지 못하고 출전, 슬론 스티븐스(32위·미국), 캐럴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 등 쟁쟁한 상대를 제치며 16강까지 내달렸지만 끝내 시불코바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 출전한 오찬영(동래고·주니어 22위)은 제이크 덜레이니(호주·51위)에게 0-2(0-6 2-6)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1-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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