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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단체교섭 체결…8개월 진통 마무리

금호타이어 노사 단체교섭 체결…8개월 진통 마무리

입력 2015-01-26 14:52
업데이트 2015-0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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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26일 광주공장에서 김창규 사장과 허용대 노조 지회장,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조인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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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금호타이어 노사
악수하는 금호타이어 노사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사진 오른쪽)과 허용대 노조 지회장이 26일 광주공장에서 단체교섭 약정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인식에서 김 사장은 “교섭기간 노사간 치열한 논쟁과 대립은 모두 회사의 발전을 위한 한 마음이었다”며 “교섭을 통해 노사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노사가 합심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허 지회장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회사와 노동자의 발전을 위해 현안을 지혜롭게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의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 최종 타결까지 약 8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종료했지만,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부분파업이 이어졌고 노조측 교섭위원 1명이 자살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노사는 지난 20일 기본급 15% 인상, 상여금 200% 환원, 격려금 510만원 지급 등을 주 내용으로 한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한 후 조합원 찬반투표결과 임금협상, 단체협약 이 각 63.8%, 61.7%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금호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단체교섭 장기화로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노사간 신뢰 회복은 물론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새로운 출발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최상준)는 8개월여 동안 끌어왔던 금호타이어의 임단협이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타결 된 것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날 광주상공회의소도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노사상생과 협력문화를 정착시켜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는 논평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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