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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에 나설 기사 첫 선발…용병도 뛴다

여자바둑리그에 나설 기사 첫 선발…용병도 뛴다

입력 2014-12-22 13:34
업데이트 2014-12-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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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 여자바둑리그 선수선발식…내달 개막

국내 첫 팀 대항 여성바둑대회에 출전할 주전 여기사들의 명단이 확정됐다.

내년 1월 개막하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이 22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남성 바둑 단체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여성판이다. 여자바둑리그는 KB바둑리그(4월∼12월)가 문을 닫는 기간인 1월∼4월에 바둑리그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정규리그는 내년 1월16일 시작한다.

여자리그의 특징은 연고지와 외국인 용병, 트레이드 등 스포츠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경주 이사금, 서울 부광탁스, 부안 곰소소금, 부산 삼미건설, 서귀포 칠십리, 인제 하늘내린, 포항 포스코켐텍 등 7개팀은 이날 드래프트로 주전 선수 3명을 선발했다.

추첨으로 드래프트 선택권 1번을 뽑은 부광탁스가 최정 5단을 제1선수로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곰소소금이 김혜민 7단, 포스코켐텍이 김채영 2단, 하늘내린이 오유진 초단, 이사금이 김윤영 4단을 각각 제1선수로 뽑았다.

삼미건설과 칠십리는 연고지 선수 우선지명 규정에 따라 부산 출신 박지은 9단과 서귀포 출신 오정아 2단을 각각 우선지명했다.

이후 7개 구단은 2명의 주전 선수를 추가로 선발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후보선수 지명은 내년 1월 8월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팀의 선수 구성은 주전선수 3명과 후보선수 1명이다. 외국인 선수는 팀당 1명에 한해 후보선수로 선발할 수 있으며 출전 경기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주전선수 1명은 연고지에서 출생한 선수를 우선 지명으로 채울 수 있다. 단, 서울이 연고인 선수는 지역연고 선수제에서 제외된다.

이렇게 선발한 선수를 트레이드·방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 팀이 합의했을 경우, 주전선수를 맞바꿀 수 있다. 한 번 트레이드할 때 교환하는 선수의 수는 같아야 한다.

후보선수를 방출·충원할 수도 있다. 트레이드·방출·충원은 전반기 종료 후와 리그 종료 후에 각각 1회씩 총 2회에 걸쳐 할 수 있다.

지역연고 선수제 정착을 위해 각팀은 주전선수 중 2명을 반드시 2년간 보유해야 한다는 것도 여자바둑리그의 독특한 규정이다.

7개팀은 상대팀과 2번씩 맞붙는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의 대국을 펼친다. 경기는 3판 다승제, 즉 3명의 선수가 출전해 많은 승을 챙기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 경기에서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의 대국료를 가져간다.

포스트시즌에는 상위 3개팀이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1위팀은 4천만원, 2위팀은 2천만원, 3위팀은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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