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역…전역 시점에 맞춰 재활 마칠 듯
한선수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한선수는 ‘근무시간’에 병역 의무를 소화하고 퇴근 후에는 재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한선수의 원소속팀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선수가 12월 초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며 “당연히 군 복무에는 지장이 없다. 구단 트레이너도 한선수가 퇴근하고 나서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선수는 입대 전부터 오른 어깨에 통증을 안고 뛰었다. 복무 후 전문적인 재활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상태가 더 악화됐다.
여기에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훈련 기간 포함 3개월 동안 실전 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말 입대해 공백이 컸음에도 한선수는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국내 최고 센터’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그러나 어깨에는 부담이 컸다.
결국 한선수는 복무 중인 부대의 허락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한선수는 올해 8월 전역해 대한항공에 복귀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선수가 현재는 군인신분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선수 본인이 전역 후 바로 기술훈련에 돌입해 V리그가 개막하는 시점에서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 8월에는 1차 재활이 끝나고 기술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한선수는 퇴근 후 개인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