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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방부대서 “‘군 가산점 2%’ 꼭 관철”

김무성, 전방부대서 “‘군 가산점 2%’ 꼭 관철”

입력 2014-12-21 16:49
업데이트 2014-12-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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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들 ‘인연’ 많은 육군 제12사단서 대비태세 점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전방 부대를 방문해 ‘군 가산점 부활’ 관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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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막내 업어주는 김무성 대표
부대 막내 업어주는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강원도 인제 중부전선 전방부대를 방문, 부대 막내인 이등병을 업어주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육군 제 12사단의 을지전망대를 찾아 남북이 각각 휴전선 철책을 치고 대치하는 현장을 살펴보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았다.

이어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병영문화혁신위원회에서 특별한 건의를 했는데, 모범적인 군 생활을 끝낸 사람은 취업할 때 만점에 2% 정도의 가산점을 주는 것”이라며 “이건 국회에서 책임지고 꼭 관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지난 18일 현역 복무를 이행한 병사가 취업할 때 사실상의 가산점인 ‘복무보상점’을 부여하고 복무 기간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22개 혁신과제를 권고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장병들에게 “여러분이 고생한 덕분에 여러분의 가족들을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 편안하게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격려한 뒤 “여러분은 국군 전체의 2%밖에 경험하지 못하는 이런 특수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사회에 나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2년 동안 한 내무반에서 같이 생활한다는 것은 여러분 인생에 큰 인연”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우리 군에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어려운 사건·사고들이 많았는데, 이제 이런 걸 잘 극복해서 다시는 그런 사고가 생기지 않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찬에 앞서 김 대표가 “특별히 구했는데 다섯 상자밖에 못 구했다”며 “싸우지 말고 잘 나눠 먹기 바란다”고 최근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허니버터칩’ 50봉지 등을 위문품으로 건네자 병사들이 일제히 환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오찬 뒤 부대 지휘통제실과 상황실, 철책 주변 순찰로와 초소를 둘러보면서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생활관 내 탁구장, 침실, 도서관에서 일선 병사들의 생활환경을 살펴보기도 했다.

제12사단은 과거 박정희·노태우 전 대통령이 장교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병으로 복무한 곳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12월24일 이 부대를 위문 방문한 바 있다.

이날 방문에는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유엔 다국적평화유지군 키프로스 주둔사령관 출신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과 제1군사령관 출신 정수성 의원, 해군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 기무사령관 출신 송영근 의원, 김영우 수석대변인, 손인춘 제3사무부총장,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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