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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 품질 제각각…흡입력 최대 2.4배 차이”

“진공청소기 품질 제각각…흡입력 최대 2.4배 차이”

입력 2014-12-21 12:08
업데이트 2014-12-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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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진공청소기가 제품에 따라 소음, 흡입력 등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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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 살펴보는 소비자원
진공청소기 살펴보는 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21일 시중에서 파는 진동청소기 14종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파는 진동청소기 가운데 보급형 8종과 기능이 다양한 고급형 6종 등 제품 총 14종의 품질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청소 시 조용한지를 평가하는 소음 시험에서 5개 제품이 ‘매우 우수’, 4개 제품이 ‘우수’, 5개 제품이 각각 ‘보통’ 등급을 받았다.

먼지 등을 빨아들이는 능력인 최대 흡입력은 최저 172W(로벤타 RO7824KO), 최고 422W(삼성전자 VC442LLDCUBN)로 제품별로 최대 2.4배 차이가 났다.

다만 172W 제품도 가정에서 마루나 장판 바닥을 청소하는 용도로 쓰기에는 충분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미세먼지방출량 시험에서는 상대적으로 미세먼지를 적게 방출한 7개 제품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우수’ 제품이 5개, ‘보통’ 제품이 3개였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대부분 제품이 표시등급과 비교해 같거나 높았다. 다만 더트데빌 DDC88-QP1K는 에너지 소비효율 표시값은 22.18%인데 실제 측정값이 17.69%여서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에 부적합했다.

5개 제품은 제품 표면이나 포장에 흡입력과 소비전력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표시해 소비자들의 오인하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전력과 흡입력은 같은 단위 기호(W)를 사용하는데 그 의미는 다르다. 소비전력의 W는 사용 전력, 흡입력의 W는 흡입하는 힘을 뜻한다.

가격은 온라인몰 최저가 기준 고급형 제품인 다이슨 DC46이 67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보급형인 더트레빌 DDC88-QP1K가 11만6천90원으로 가장 낮았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누전·감전 위험성, 평상온도 상승, 이상운전, 구조, 외관에 이상이 없었다.

소비자원은 “진공청소기에 붙어 있는 라벨에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미세먼지방출량 등의 정보가 있으므로 구매 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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