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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빅토르 안 올해의 재기선수에

쇼트트랙 빅토르 안 올해의 재기선수에

입력 2014-12-20 00:00
업데이트 2014-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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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로이터통신이 선정한 2014년 스포츠 ‘올해의 재기 선수’에 뽑혔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로이터통신은 19일 자사 스포츠 취재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올해의 재기 선수로 빅토르 안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이던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쇼트트랙 황제’로 군림했으나 이후 부상과 소속팀 해체 등으로 은퇴 위기에 몰리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그는 ‘제2의 조국’인 러시아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또 3관왕을 차지하고 세계선수권대회마저 제패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로이터는 “빅토르 안은 소치에서 자신의 옛 조국이 어떤 재능을 놓쳤는지 아프게 상기시켰다”며 “폭발적인 힘과 흔들림 없는 자신감, 흠 잡을 데 없는 기술로 올림픽 금메달을 6개로 늘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쇼트트랙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통신은 또 2018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린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빅토르 안은 자신을 원하지 않은 팀과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 앞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4-12-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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