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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선수도 서건창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선수도 서건창

입력 2014-11-27 00:00
업데이트 2014-1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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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천 ‘BIC 0.412’상 수상자는 경기고 황대인

프로야구 기자단이 뽑은 올해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연습생 출신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이 은퇴한 레전드들로부터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7일 “’최고의 선수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서건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건창 ‘내가 안타 쳤어!’
서건창 ‘내가 안타 쳤어!’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과 삼성의 경기. 6회초 1사 2루 때 넥센 서건창이 1타점을 올리는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은회는 서건창이 올해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201개)를 돌파하고 최다 3루타,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한 데다 넥센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켜 만장일치로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상식은 내달 5일 서울 서초구 L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2014 최고의 타자상은 홈런·타점왕인 박병호(넥센), 최고의 투수상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우승 4연패 주역인 안지만에게 돌아간다.

최고의 수비상은 정수빈(두산베어스)이 받는다.

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이규장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공로상을 수상한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의 유일한 4할 타자(1982년 0.412)인 백인천 한은회 명예회장은 ‘BIC 0.412’상을 제정해 이날 행사에서 초대 수상자에게 전달한다.

이 상은 OPS(출루율+장타율) 1.000 이상, 60타수 이상, 타율 4할 이상 기록한 고교·대학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올해 영예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와 입단 계약한 경기고 내야수 황대인이다.

황대인은 OPS 1.277, 62타수 25안타, 타율 0.403(홈런 6, 타점 23, 도루 5)의 성적을 냈다. 성적뿐만 아니라 스카우트와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발전 가능성과 성실도, 인성까지 반영해 선정했다는 것이 한은회의 설명이다.

백인천 명예회장은 “학창시절 이영민타격상을 받았을 때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많은 기록이 나왔지만 4할 타율은 나오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프로에 진출해 4할 기록을 넘어서길 바라는 마음에 자비를 들여 격려하고자 한다”고 이 상을 마련한 의미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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